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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낙서장

원더걸스의 가창력은?? 계속 문제가 되는가...

원더걸스냐, 소녀시대냐...
사실 별로 관심이 없었다. 원더걸스의 "텔미"의 광풍속에서도 가끔씩 떠도는
재미있는 UCC를 구경하는 정도의 관심일 뿐, 원더걸스나 소녀시대나 나에게 관심은 없었다.
그냥 또 하나의 아이돌 그룹이 나왔구나, 정도.
허나, 네이버나 다음, 엠파스등에소 무슨 가요프로그램 방송한 후에는 꼭 순위에 나온는
원더걸스 가창력. 이라는 검색어에 도대체 얼마나 그렇길레... 라는 생각으로
해당 기사들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원더걸스 '가창력 논쟁'의 돌파비결은? 2007/11/07 11:58 스포츠서울 닷컴
‘춤이면 만사 OK?’

여성그룹 원더걸스의 1집 타이틀곡 ‘텔미’ 열풍이 거세다. 80년대 디스코음악을 연상케하는 멜로디와 리듬. 의상. 댄스를 적절히 조화시켜 하반기 가요계 최고의 히트곡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디스코 동작이 주가 되는 ‘텔미춤’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힙합. 크럼핑 등 댄스가수들이 추는 고난이도 춤에 거리감을 느껴왔던 대중들은 이런 춤들에 비해 따라하기 쉽고 재미있는 동작이 대다수인 ‘텔미춤’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UCC사이트에는 ‘군인텔미’. ‘의경텔미’. ‘동물텔미’. ‘여장텔미’ 등 온갖 종류의 ‘텔미춤’ 동영상을 쉽게 찾을 수 있고. 일부에서는 이 열풍을 2006년 월드컵 당시 전국을 휩쓸었던 ‘꼭지점 댄스’의 인기와 비교하기도 한다.

특히 텔미춤 열풍은 원더걸스의 ‘아킬레스건’을 보호하게 하는 효과를 낳고 있다. 아킬레스건은 바로 가창력이다. 원더걸스는 이미 ‘텔미’를 부르며 수차례 음정. 고음처리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왔다. 이른바 ‘삑사리’라고 명명되고 있는 이 실수를 수차례 거듭했고 일부에서 ‘가창력’의 부족을 지적하고 있지만 열풍처럼 몰아치고 있는 ‘텔미춤’의 인기에 이내 그 목소리는 묻히고 있다. 수많은 댄스그룹. 특히 여성댄스그룹들에게 ‘가창력’에 대한 지적은 이들을 비판하는데 빼놓을 수 없는 레퍼토리로 작용했다. 가혹하다 싶을 만큼 엄격하게 ‘가창력’의 잣대를 이들에게 적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텔미’를 부르는 원더걸스에게는 예외가 되고 있다. 바로 열광적인 ‘따라하기’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텔미춤’에 관한 관심과 인기때문이다.

일부 가요 관계자들은 이런 현상에 대해 “아무리 ‘가창력’을 부르짖는다 해도 역시 가요계에서 이같은 인기를 끌려면 댄스와 비주얼적인 면에서 우선 화제를 모아야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7일자 스포츠서울 닷컴의 김상호기자의 글에선 가창력문제가 수많은 댄스그룹처럼 원더걸스에게도
제기되었지만, 이미 열광적인 "텔미춤"의 인기에 예외가 되었다.라고 말한다.


원더걸스 '삑사리' 가창력 시비 2007-11-05 11:28 뉴시스

여성그룹 ‘원더걸스’의 가창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원더걸스는 선예(18), 예은(18), 유빈(19), 소희(15), 선미(15) 등 5명이다. 복고풍 노래 ‘텔 미’로 온라인은 물론 각종 음악 방송프로그램을 휩쓸며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달 28일 SBS TV ‘생방송 인기가요’와 2일 KBS 2TV ‘뮤직뱅크’, 3일 MBC TV ‘쇼 음악중심’등에서 정상을 밟았다.
이러한 인기에도 불구, 가창력에 문제가 많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노래를 부를 때 호흡이 짧고 음정이 흔들려 듣는 사람을 불안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목소리가 갈라지는 ‘삑사리’도 자주 빚어진다. 원더걸스가 선보이는 춤은 격렬하지 않다. 노래를 부르기에 지장이 없는 동작이다.
그런데도 ‘생방송 인기가요’와 ‘쇼 음악중심’, ‘뮤직뱅크’ 등 방송 3사 가요 프로그램과 각급 라이브 무대에서 같은 사고를 수차례 반복했다. 포털사이트에 원더걸스의 ‘삑사리’영상모음까지 나돌 지경이다.
원더걸스는 여러 미디어와 인터뷰에서 “데뷔 초부터 라이브를 해 와서 립싱크를 잘 못한다”고 밝힌 바 있다. “행사에서 음향시설 문제로 어쩔 수 없이 립싱크를 하게 될 때도 있지만 그러고 나면 모두 후회한다”고도 했다. 라이브로 승부하겠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발언이다.
하지만 이들의 자신감과 달리 라이브 실력은 기대 이하라는 평이다. 소속사는 멤버 대부분이 2~3년 이상 연습했다고 했지만 아직은 설익은 상태다.
TV 시청자게시판에는 이들의 불안정한 가창력을 꼬집는 의견이 많다.
“매주 ‘삑사리’는 좀 심하다. 아무리 좋게 넘어가려고 해도 삑사리 나는 게 손에 꼽을 정도가 아니라 안 나는 걸 손에 꼽을 정도다”, “멜로디는 좋은데 가수들의 실력이 뒷받침을 못해준다”등 가창력에 문제를 제기하는 글들이다. “매일 ‘삑사리’ 내나 안 내나 확인한다”, “라이브한다고 자랑할게 아니라 연습부터해라”는 주문도 있다.
원더걸스의 소속사 측은 “빡빡한 스케줄로 체력이 바닥나서 그런 것 같다”고 해명했다. “처음에는 심하지 않았는데 스케줄이 많다보니 컨디션 조절이 안 된 듯하다”는 것이다. “아직은 어린 애들이다. 가수활동은 물론 학교생활도 열심히 하고 있다”며 “다소 불안한 점이 있어도 예쁘게 봐달라”고 전했다.
어느 가요전문가는 “‘텔미’가 요즘 최고 인기곡이긴 하지만 원더걸스의 가창력은 여전히 불안하다. 음악사이트에서 흘러나온 ‘텔미’가 실력이 아닌 기계음으로 잘 다듬어진 느낌을 진하게 풍기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어 “이들이 가수로 장수하고 싶다면 가창력 논란부터 불식시켜야 할 것”이라며 “대중은 인내심이 강하지 않다. 실력이 아닌 기획사의 입맛에 따라 조작된 스타라면 반짝인기로 사라지기 쉽다”고 충고했다.


 그보다 전인 5일자 뉴시스에서도 그와 비슷한 기사가 올라왔다. 가요전문가의 말을 인용까지 하면서, 원더걸스의 가창력을 말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일들이 하루이틀 문제였던가... 싶다.
흔히 말하는 아이돌그룹, 비주얼 그룹이라고 칭해지기 까지하는 그들에게 인순이의 폭팔적인 가창력을 기대할순 없잖은가.
기사를 검색하던중 재미있는 기사를 발견했는데, 블랙펄이라는 4인조 R&B그룹에 관한 기사였다.
물론, 그들이 누군지는 알지 못했지만 게시된 기사의 머릿글은 "블랙펄, 소녀시대,원더걸스와 달라요" 였다.


블랙펄 "소녀시대·원더걸스와 달라요"
4인조 여성 R&B 그룹 ‘블랙펄’이 출항했다.
영주(21), 미카(24), 나미(25), 휘은(17) 등 멤버 넷의 면면이 다채롭다. 나이, 외모 등이 제 각각인 듯 하지만 조화롭게 포장됐다.
먼저, 이국적인 외모가 돋보이는 미카가 눈에 들어온다. ‘엽기적인 그녀’라는 표현이 썩 어울린다. 이름에서부터 일본가수 나카시마 미카가 연상된다. 하지만 발라드를 주로 부르는 나카시마와 달리 미카는 솔직한 성격에 숨겨진 '끼'가 많다는 것이 주변의 귀띔이다. 멤버 중 댄스실력이 단연 발군이다.
영주는 여성스럽다. 살갑다. 전형적인 A형으로 낯을 조금 가리는 편이라고 한다. 6남매의 막내인데 언니 4명도 모두 미인이라는 말이 귀에 쏙 들어온다. 벌써부터 팬들의 선물공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다른 멤버들이 시샘한다.
맏언니 나미는 엄마 같은 역이다. 멤버가 아플 때 돌봐주는 등 든든한 리더다. 인터뷰에서도 중심을 잡아주면서 다른 멤버들을 이끈다. 그러면서도 “정신연령은 막내 휘은과 비슷하다”며 애교를 드러내기도 한다.
오히려 막내 휘은이 어른스럽게 보이려고 한다. ‘애늙은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문득문득 내뱉은 한마디 한마디가 철학적이다. 단순하면서도 복잡한 인생을 산다고 한다. 그래도 떡볶이를 좋아하는 등 어린 티는 숨기지 못한다.
‘블랙펄’이라는 팀명에서는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이 연상된다. 과거 ‘씨야’가 쓰려던 팀명을 물려 받았다는 뒷이야기가 있다. 무채색 계열의 이미지를 고집하고 있지만 검은 옷만 입는 것은 아니다.
최근 여성그룹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SM엔터테인먼트의 ‘소녀시대’, JYP엔터테인먼트의 ‘원더걸스’ 등 대형 연예기획사들의 ‘작품’들이 경쟁체제에 돌입했다. 특히 화이트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는 ‘소녀시대’는 블랙 이미지의 ‘블랙펄’과 기획단계에서부터 많이 비교 당했다.
‘블랙펄’ 멤버들은 “컨셉트 자체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우리 쪽이 평균 나이가 조금 더 많고, 댄스와 비주얼이 다소 모자랄 수 있다. 하지만 가창력 만큼은 자신 있다”고 자신했다. 물론 “소녀시대도 잘됐으면 좋겠다. 좋은 경쟁자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블랙펄’은 아카펠라 그룹을 표방하고 있다. 데뷔 싱글 ‘좋은걸 어떡해’는 아시아적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소속사가 같은 SG워너비, 씨야의 연장선상에서 평가받기를 일단 원하고 있다.
물론 ‘블랙펄’만의 시대가 곧 도래할 수도 있다. 이를 위한 힘찬 항해를 지금 막 출발했다.


 9월17일자 뉴시스 기사이니까 약 2개월 전의 기사인데, 아직까지 이야기가 되지 않는걸 보니,
텔미광풍에 묻히지 않았나 싶다. 기사 자체는 홍보성 기사라고 할만큼의 것 정도 이지 않나 싶으나
재미있는 부분은 "우리 쪽이 평균 나이가 조금 더 많고, 댄스와 비주얼이 다소 모자랄 수 있다. 하지만 가창력 만큼은 자신 있다” 라는 기사.
왠지 우리 가요계는 비주얼 - 가창력이 트레이드 오프의 관계인 것 같아 씁슬하다.

실제적으로 원더걸스의 가창력이 "뛰어난" 것은 아니다, UCC나 음악프로의 재방송을 보더라도 음이 불안하고, 어려운(??)부분에서는 말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똑같은" 실수를
계속했다. 어느 블로그의 글에서는 이 원인중 하나가 기획사의 무리한 스케줄관리이다 라는 요지의 포스트를 본적이 있다.
그 포스트에서는 데뷰이후의 스케줄까지 첨부해 놓았다. 컨디션이 않좋아 그렇다는 요지의 글.
물론 그런 스케쥴을 소화하기가 힘든건 사실이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데뷰이후로 계속 이런 가창력을 보여왔다는 것도 문제다.
어쩌면, 계속 그상태라는 것도 칭찬을 해야하나...

지금의 "텔미" 는 하나의 아이콘이 되었다. 너도나도 'XX텔미'를 말하면서 UCC를 만들어 내고, 공연을 한다.

 - 좀전의 기사중, 양파와 윤하도 공연서 텔미 율동? 을 한다는데... -
텔미의 성공은 재미있는 멜로디와 깜찍한 댄스, 가수의 귀여운 마스크들이 잘 어울린 작품이다. 아쉬운건 이를 해낸 '원더걸스'가 이를 더 이어갈 수 있게, 문제가 되는 가창력부분만 더 신경을 쓴다면 금방 져버리는 스타가 아니라 좀더 오래 갈 수 있는 아이돌 이 되지 않을까...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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