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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낙서장

베스트의 단골. 구독 삭제...끄적끄적 이야기의 승복이 님 블로그.

포스트를 삭제를 하려 했으나, 그것또한 우습기도 하고, 내가 만들어낸 글의 수정을 통해서 더욱 확실한 의견의 전달이라고 생각이 되어 이곳에 의견을 추가합니다.

어제 베스트 블로거 '승복이'에 대해서, 글을 쓰고, 다시 이런 글을 쓴다는 것이 모순 같지만,
이렇게 덧글을 쓰는 건, 어제 포스트이후 들려온 많은 이야기들이 나의 생각을 바꾸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그 내용을 쓰고 난뒤, 먼저 블로그를 시작한 친구들에게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다. 질타에 가까운 이야기까지... --;

내가 쓴 이야기가 멋도 모르는 어린아이가 그냥 어른들을 동경하는 것 같은... 그런 글 정도였다고 한다. 하긴, 내가 블로그의 생리를 아직까지는 많이 모르긴 하지만...
도대체 왜그런 반응을 했는지, 이야기들을 하고나서, 어느 정도 수긍이 갔다.

결론은... --; 지지철회... 무슨 정치 이야기도 아니고, 승복이 블로그의 구독을 정지했다.
내 리더기에서 삭제를 했다.
왜냐고???? 물으면, 많은 이유들이 있지만,
그것을 나열한다는건 또 다른 많은 문제를 만들어 낼수 있어서 그만 두려고 한다.
단지, 추천을 한 포스트에 이 덧글을 달아 내 생각을 전할 따름이다.
(난 개인적으로 베스트 블로거기자들을 굉장히 놀라워 한사람중 하나이다.
그런데, 안티가 있는 베스트블로거기자가 있는건 .... 첨 알았다...)



이전 포스트에서 파워블로거 부분에 승복이님의 블로그에 대해서 썼는데, 굳이 다시 이 포스트를 쓰는 건, 승복이 님의 대단한 포스팅력에 대해 다시 한번 알아 보고자 해서이다.(다른 베스트 블로거 기자님의 것도 다루고 싶지만, 이번은 이것으로 만족할까한다...)
덧붙이자면, 이 포스트는 내 생각이 99.9999% 이므로 딴지를 걸어도 된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승복이님의 끄적끄적 이야기 의 메인화면이다.
먼저, 블로거뉴스로 포스팅한 포스트들을 보자.

제목만 나열했다. 현재까지 총 52개의 기사가 블로거 뉴스로 송고 되었다.
작년 9월 말부터 12월까지 총 52개의 포스트가 작성되었으니,3개월 약 100일동안 52개의 포스트이니 2일에 하나정도의 포스트를 했다.

하지만, 초반에는 약간 띄엄띄엄 송고하다가 12월 중순 부터는 하루에 하나 혹은 두개정도의 포스트롤 송고 했었다. 그리고 추천수와 조회수만 보더라도 엄청나다는것을 알수 있다.
52개의 포스트중에서 상당량이(조회수가 몇천단위는 베스트에, 만단위가 넘는건 메인에 오른거다)

52개중
십만단위가 넘는 포스트는 9개(100000~200000)
만단위가 넘는 포스트는 25개(조회수가 10000~20만까지),
천단위의 포스트는 12개(조회수 1000~9999)
천단위 이하는 6개(1~999)


정말 대단한 수치다. 송고된 포스트의 대부분은 베스트에 올랐고, 만단위 이상(혹은 천단위까지)의 포스트들은 메인에 오른거라고 본다면, 정말 헤비급 블로거라고 말할만하지않은가?

이정도의 필력을 발휘할 수있는건 무엇때문일까?
(이후의 이야기는 나의 나름대로의 분석이니, 달리 생각을 한다해도 뭐라 할 말이 없다. ^^)

1. 정확한 타이밍
예전에 어떤 블로거가 쓴 글에서 읽었던 적이 있지만, 항상 딜레마처럼 생기는 문제는 포스트의 질과 포스팅 시간에 관한 것이다. 이슈가 발생했을때 그 이슈에 대해 포스팅을 하는 시간과 포스트의 질은 반비례관계에 있어(그만큼 공을 들인다고 가정하면..) 질을 위해서 시간을 들일 경우, 그 이슈는 이미 이슈가 아닌 지나간 뉴스가 되어버려, 관심 밖이 된다. 그리고 너무 시간에 맞출경우 질낮은 포스트를 작성할 수밖에 없다는 것.

승복이님의 포스트는 이 타이밍이 상당히 정확하다.
위에 나열한 각 포스트를 본다면, 작년 연말에 열린 각종 시상식에 대한 포스트를 그다음날 새벽(대략 1~2시경)에 포스팅을 해서, 다음날 아침이면 볼수있게 올리고 있다.
대부분의 직장인(혹은 일반인들)의 패턴들을 보면, 아침 9시 전후에 트래픽이 있다. 여기에 겨냥하게 된듯(우연이든 필연이던간에). 이슈가 된 사항에 정확한 타이밍에 포스트를 송고한 것이 이런 결과를 얻을수 있었을 것이다.

2. 흥미를 끌만한 주제, 제목 선정
승복이 님이 다루는 분야 자체가 원체 조회수가 많은 분야이긴 하지만, 포스팅한 주제 자체가 이슈될만한(이슈화된) 것들이다. 연말 시상식이 그렇고,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의 평, 연예가십기사, 표절의 문제, 연예인.
수많은 베스트 블로거들이 다양한 주제들(시사,사진,해외,여행...)을 다루지만,
일반 대중이 가장 관심있는 '연예'관련 기사들을 다루는 것 자체가 승복이 님의 힘이 아닐까..

3. 편안한 전개
이전 포스트에서 잠시 언급한것 같이, 3흥up의 까칠한 논조가 없이 편안하게 볼수 있는것, 또한
이블로그의 장점중 하나이다. 물론 여러 비판의 글이 올라오긴 했지만, 대부분은 편안하게 볼수 있는 글들이다. 한글로님이나 최병성님의 '쓰레기시멘트'류의 포스트가 아니라,(사실 이 포스트들을 접했을때 분노에 치를 떨었다.) 포스트들을 읽을때, 혈압 오를 일은 그다지 없다.


4. 유명세
이건은 포스트외적 요인이기는 하지만, 분명하게 한 요인으로 작용해서 넣어봤다.
사람심리가 이상한 것이 지명도가 있거나 유명인사의 말들은 더 '진실' 하게 들린다는 거다. RSS구독수가 많을 수록 더 신뢰가 가며, 나도 구독을 해야 유행(?)에 떨어지지 않는 거같다는 느낌 말이다. 승복이 님이 본인은 아니다라고 말할지는 몰라도 이미 유명세를 타고있다. 최소한 블로그 스피어안에서는 말이다.

5. 가독성 높은 편집
이부분은 상당히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점(그렇다고 내가 점수를 매긴다는 건 아니지만...) 포스트 중간중간 이미지와 다른 굵기(크기)의 폰트를 이용해서, 가독성이 높고, 편안하게 주제를 파악 할수 있게 포스트를 작성했다. 스킨 자체도 깔끔하게 해서(이것저것들을 붙여놓지 않아서..) 읽는 구독자들이 포스트에 집중할 수 있게 하였다.

6. 텔존 리뷰어 활동
이건 몰랐던 내용이었는데(내 무식을 탓할수밖에..) 댓글 다신분때문에 알게 되었다...
다음의 텔존 리뷰어로 활동하는 승복이님이 해당 포스트를 텔존과 블로거뉴스에 송고를 하므로해서텔존의 유저까지 블로거뉴스 추천수등으로 영향을 끼칠수 있는 전략이다.(이건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전략적으로는 성공한것 같다.)

이상으로 '승복이' 님의 블로그를 한번 살펴 보았다. 어떤가... 52개중 대부분이 베스트에 오를만하다고 보지않는가? 아닌가?.... --;
자주 포스팅을 하면서, 이정도의 필력을 유지하기는 어렵다. 갈고 닦은 내공이 부러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