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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낙서장

태안 기름찌꺼기에서 급성 치사성 생물독성 확인되다...

YTN에서 태안 기름찌꺼기 관련 뉴스를 방송을 했다.
유출지역에서 수거한 기름찌꺼기에서 독성이 있다는 내용.

서울대 최경호 교수 연구팀은 안면도 꽃지 해수욕장에서 수거한 기름찌꺼기를 희석한 물에 물벼룩을 48시간 노출시키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실험 결과 물벼룩의 절반 이상이 치사해 급성치사성 생물독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쉽게 설명하면, 타르덩어리가 녹아있는 물 속에 물벼룩을 놔뒀더니, 이틀 안에 물벼룩 개체수가 절반으로 줄어들었다는 것입니다.
급성치사성 독성실험은 생물의 수명 10 % 이내를 실험 기간으로 해서 생물의 치사성을 판단하는 실험으로, 평균 50일 동안 사는 물벼룩의 경우 10%에 해당하는 5일 이하인 이틀동안 진행됐습니다.
최 교수는 또 물벼룩이 바다에 사는 생물이 아니기 때문에 실험 결과만으로 바닷물 속 기름찌꺼기가 해양 생물에 미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는 판단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정부에서 말하고 있는 이야기하고는 엄연히 다르다.
이제껏 방제당국에서는 독성이 없다고 주장을 펼쳐왔다.
정부는 '오일볼' 이라는 타르 덩어리들이 휘발성이 날아간 독성없는 물질로
발표를 해왔었다. 하지만 이번 결과와는 정반대인셈.

서울대 교수팀이 실험한 타르 덩어리들은 해안가 뿐아니라, 해저에 가라앉은 양도
만만치 않은데, 이런 것들이 독성을 뿜어대고 있으니...

해안으로 떠 밀려온 기름등은 빠르면 2~3개월 안에 청소(?)가 될수 있다고 하지만,
해저로 들어가거나 뻘로 가라앉은 타르등은 수년에서 수십년이 걸려야
회복이 된다고 한다.

정부는 정확하지않은 결과만을 발표하지 말고, 제대로 된 방제작업을 해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