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이 가사논란, 알리 ‘나영이’ 가사 논란,
나영이 가사논란, 알리 ‘나영이’ 가사 논란

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2'(불후2) 고민구PD는 12월15일 "나영이 가사 문제로 인해 알리가 하차하는 일은 없다. 만약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표하더라도 프로그램에 끝까지 남도록 설득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알리가 '불후2'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만큼 이번 상처 역시 '불후2'를 통해 딛고 일어나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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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알리는 논란이 된 '나영이' 가사에 대한 사과를 전하며 해당 곡 전량폐기를 결정했다. 알리 소속사인 트로피 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는 ‘나영이’ 곡은 나영이 가사 문제로 인해 15일부로 삭제할 것이며 14일 오프라인으로 유통된 ‘나영이’ 곡이 수록된 앨범 역시 전량 수거 및 폐기처분 하겠다고 밝혔다.

가사 논란을 빚은 '나영이'는 최근 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2’(이하 불후2)를 통해 가장 주목받는 여성보컬리스트로 떠오른 가수 알리가 지난 12월 13일 데뷔 2년만에 발표한 첫 정규앨범 ‘SOUL-RI:영혼이 있는 마을’에 포함된 곡이다.

일명 '조두순 사건'으로 불리는 나영이 성폭행 사건은 지난 2008년 12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의 한 교회 화장실에서 조두순이 8세 나영이를 강간 상해한 사건이다. 당시 나영이 사건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가사 논란이 된 '나영이' 는 당시 성폭행 사건 피해자인 '나영이'를 위로하는 차원에서 가사를 붙여 만든 노래로 알리가 직접 작사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나영이’ 가사 일부를 문제삼으며 나영이를 위로하려는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나영이가 자라나면서 상처를 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해당 사건을 '나영이 사건'이라 부르지 않고 '조두순 사건'이라고 칭하자는 사회적 분위기와는 달리 우회나 비유 없이 제목에 전면적으로 '나영이'라고 언급한 것은 이슈를 이용하려는 것이 아니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알리 측은 12월14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나영이 가사 관련, 거듭 사과의 뜻을 전하며 “‘나영이’라는 곡은 앨범을 준비하면서 가장 애착이 가고 소중했지만 가장 조심스럽기도 했던 곡입니다. 드러나지 않는 사회의 어두운 면을 노래로 담아 ‘Trust your mind(너 자신을 믿어라)’ 라는 가사처럼 나영이(가명)에게 자신을 믿고 희망을 잃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습니다”고 당초 가사를 쓴 의도를 설명했다.

알리는 “많은 분들이 질책해주신 부분 중 ‘청춘을 버린 채 몸 팔아 영 팔아 빼앗겨버린 불쌍한 너의 인생아’ 라는 가사는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의 파렴치한 인격을 비판한 것이었습니다”며 “정확한 가사의 의미를 전달하지 못했다는 점은 전적으로 노래를 만든 제 과오입니다. 하지만 저의 진심은 피해자를 생각하고 쓴 것은 절대 아님을 알아주시길 정중히 부탁 드립니다”고 사과했다.

알리는 마지막으로 “나영이(가명)와 나영이 부모님, 그리고 저와 제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젊은 가수의 치기 어린 행동으로 혼란을 야기시킨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많은 교훈을 얻었습니다. 관심 어린 많은 질책과 가르침을 벗삼아 앞으로 더욱 성숙하고 발전된 모습,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해서만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Posted by 후니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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