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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여행

무작정 떠난 동남아여행 02일차(11월 21일) 베트남 메콩강투어를 다녀오다

참..
호치민에 도착해서 숙소에 짐풀자마자 한게...
핸드폰 시간이랑 인터넷전화기 시간 바꾸는 거였는데...
아이팟 시간 바꾸는걸 깜박했다...
알람은 여전히 한국시간 6시... --;
결국...
알람소리듣고 일어나서 샤워하고, 짐넣고, 금고에 중요한것들 보관하고
엘레베이터 나고 데스크를 지나는 순간... 좀 이상했다...
6시면... 그래도 좀 밝아야 되는데... 밖은 컴컴하고...
..
..
일단 밖으로 나오니...
휑~ 하니, 더운 바람만 분다...

그때서야 아이팟을 본다...
이런 뒌장맞을...
새벽 4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다...

투어 출발 3시간 전...

참... 샤워까지 한마당에 잠이 다시 올리고 없고...
그냥 돌아다니기로 했다... (아이팟 시간은 당장 바꾼다...)

그런데...
Buffalo 는 아직도 시끄럽다... 징하게 노는 넘들...

공원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왠 오토바이에 두여자가 따라오면서 뭐라고 한다...

아이팟으로 여행스케치의 '별이 진다네'를 신나게 듣고 있어서 뭐라는지 몰랐다..
한쪽이어폰을 빼자...
'마사쥐~~~?? 굿굿~~~'
헉... --;
이런 ... 정말... 이었다...

여긴 한국이 아니라는 사실을 순간 실감해버렸다...
'No~!!!!'
생까고 다시 공원쪽으로 가는데. 계속 따라붙는다...
(나중에야 안사실이지만... 혼자여행하는배낭족, 특히 남자들이 혼자 돌아다니면
10000% 이런 애들... 따라 붙는다...)

한인상하는 내얼굴로 인상 한번 찌푸려 주고...
'NO!!!' '좋은말 할때 가라..잉~~'
그제야 다른 먹이감?? 을 찾아 간다...

말로만 듣던거와 실제 보는것과는 역시... 천지 차이라고...
아직도 바에 앉아서, 서양넘들과 히히닥 거리는 베트남여자애들,
좋은데 대려다 준다고 벨울리면서 돌아다니는 삐끼들...
'마사지~~마사지~~' 라고 떠들면서 따라붙는 오토바이여자애들...(이상하게 두넘씩 다닌다...남녀, 여여) 이게... 베트남 지금의 현실이다...
갑자기 우울한 느낌이... 든다...

음악이 바꼈다... 여행스케치의 '시종일관'... 좋은 노래다...

다시 공원으로...
그런 삐끼들 몇넘들을 물리치고 길을 쏘다니자 동이 터오고...
공원에는 (지하에 오토바이 주차장도 있다...)
처음에는 태극권을 하는줄 알았는데...
그건 아닌거 같고... 사범들인듯한 사람들도 있고... 외국인도 있다...

역시...
아침의 시작은 상쾌한 오토바이 매연과 경적소리다...--;
순식간에 정신없어진 도로...
엄청난 오토바이들...

조금전까지 삐끼들이 설쳐대던 그곳이 아닌거 같다...

아침에 문연 식당을 찾는다...
역시 길거리 노점이 문을 열고 있다..
무조건 착석... 이번엔 '퍼 보'를 시켰다.. 퍼는 국수, 보는 쇠고기 . 쇠고기 고명의 국수정도 될듯.
이것도 한국사람입맛에 잘맞다..

얼추 투어 시간이 다되간다...(오픈 투어라... 사람을 한차에 모아서 메콩강까지 데려간다...)
리멤버투어 앞에서 얼쩡거린다... 시간은 다되가고... 다른 몇팀도 보이고,...
앞에서 얼쩡거리자 태우고 갈 버스가.. 도착...

실제로 거리는 얼마 떨어지진 않았는데...
시간이 너무 걸렸다... 실제 투어도 하기전에 맥이 빠진다... --;

영상으로 대체...

음... 감상총평은...
생각보다 별로인 투어였다...
오고 가는데 시간을 거의다 소비하고... 실제 투어는 얼마 되지 않음.......
그남 베트남 호치민에서 잠시 스톱오버 할때 다녀올 투어정도?
그냥 호치민이나 돌아다닐껄.... 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내일이면... 캄보디아 넘어가는데... 호치민 구경은 하지도 못했다 --;